문구 덕후가 일본 여행 할때 일본 우체국을 가야하는 이유

외국을 여행할 때 그 나라 우체국에 가 보신 적 있나요? 여행지의 풍경을 담은 엽서를 집으로 보낸다던지 혹은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서 가는 경우는 있을 것 같은데요. 문구 덕후라면 일본 여행을 할 때 일본 우체국을 꼭 들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엄청 귀여운 우체국 굿즈들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우체국에서 만날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 굿즈

한국 우체국과 같이 일본 우체국도 은행을 겸하기 때문에 우체국에 들어서면 우선 우편 창구, 금융 창구가 나뉘어져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우편 창구에는 이렇게 귀여운 우체국 굿즈들이 모여 있습니다. 

일본 우체국 굿즈는 매달 다른 버젼이 발매되는 게 특징인데요. 캐릭터는 대체로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게 많습니다. 곰돌이 푸, 무민, 페코쨩, 피너츠(스누피), 미피 등등입니다. 그리고 매달 우체국 홈페이지에 공지를 해 주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2023년에 발매된 굿즈들만 살짝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23년에 발매된 일본 우체국 굿즈

2023년 1월 발매 굿즈

지난 1월에 발매된 일본 우체국 굿즈는 스누피, 미피, 페코쨩이었습니다. 잘 보시면 피너츠 친구들이 우편 업무를 하고 있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미피 굿즈도 우체국이라는 특성을 아주 잘 살린 굿즈인 것 같아요. 눈 감고 편지 쓰는 미피가 특히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일본 우체국 스누피 굿즈
일본 우체국 스누피 굿즈
일본 우체국 미피 굿즈
일본 우체국 미피 굿즈

2023년 2월 발매 굿즈

2월 굿즈는 매우 다양했는데 제일 눈에 띄는 건 역시 무민이었습니다. 일본에 살다 보면 일본 사람들 참 무민 좋아한다 싶을 때가 있는데(물론 다른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아요) 2월 무민 시리즈는 지류도 있었고 토트백, 파우치 등 생활 소품도 있어서 무민 팬들한테는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 달이네요. 역시 생활 소품들은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편지지는 가격대도 적당하고 또 일본 화지(和紙)와 무민의 만남이다 보니까 특별함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본 우체국 무민 굿즈
일본 우체국 무민 굿즈
일본 우체국 무민 굿즈

 

2023년 3월 발매 굿즈

3월은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사이즈의 봉투가 등장합니다. 포치 부쿠로(ポーチ袋)라고 부르는 카드 사이즈 정도의 봉투인데요. 소량의 금액을 건넬 때 사용하곤 합니다. 조카에게 용돈을 줄 때 혹은 동아리 회비를 내거나 할 때 사용하면 귀엽고 좋습니다. 다이소 같은 100엔 샵에 가셔도 구입하실 수 있어요. 포치 부쿠로에는 보통 'ありがとう(아리가또-)'라던지 'こころばかり(직역하면, 마음뿐)'이 쓰여 있곤 합니다. 추측컨대 일본은 신학기가 4월에 시작하니까 신학기에 맞춰서 용돈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본 우체국 포치 부쿠로

그리고 피터 래빗 엽서도 발매되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피터 래빗 굿즈 많이 팔지 않았나요? 피터 래빗 필통을 샀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맺음말

일본 문구 쇼핑을 할때 보통 로프트(LOFT)나 도큐 핸즈 등을 많이 가실 텐데 우체국도 의외로 라인업이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라면 여행 온 김에 꼭 한번 들러보면 좋겠죠? 문구 덕후 분들한테는 특히 추천합니다. 일본 우체국은 작은 규모일지언정 동네 곳곳에 있기 때문에 들러보세요! 월별 굿즈는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공개 중입니다. 여러분의 일본 여행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우체국 판매 굿즈 보러 가기 

 

毎月更新します!郵便局販売グッズのご紹介 | 日本郵便株式会社

郵便局で販売している商品を毎月ご紹介します。

www.post.japanpost.jp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