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일본 여행하면서 야키니쿠에 도전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저는 한국에서 먹는 고기를 더 좋아하지만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야키니쿠 집 알려달라는 질문이 간혹 들어와서 소개하곤 하는데 후쿠오카 기타큐슈에서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에겐 이곳을 많이 추천합니다. 혼자 혹은 둘이서 가면 딱 좋은, 고기도 맛있고 분위기도 일본 느낌 물씬나는 기타큐슈 현지인 야키니쿠 맛집, 니쿠마루를 소개합니다.
▼▼기타큐슈 고쿠라 차차타운 현지인 야키니쿠 맛집 ▼▼
[기타큐슈맛집]고쿠라 차차타운 현지인 야키니쿠 전문점 다이코엔 추천
일본 여행 와서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야키니쿠(焼き肉)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 야키니쿠 집에 가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양념 소스가 끼얹어진 고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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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야키니쿠 니쿠마루 소개
입구부터 일본 현지 느낌이 물씬나는 '니쿠마루 고쿠라 우오마치 점'입니다. 역으로 치자면 기타큐슈 모노레일 헤이와도오리 역과 가깝고 기타큐슈의 소울푸드라고도 불리는 스케상 우동의 우오마치 점과도 가깝습니다. 고쿠라역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다이와 로이넷 호텔 앞을 지나 가라오케관 쪽으로 건너면 가장 빠릅니다.
이날은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차에 야키니쿠를 먹기로 한 날이라 가게가 오픈하자마자 전화를 해서 자리가 있냐고 문의한 뒤에 방문했습니다. 저희 말고 여자 손님 두 팀이 있었고 한산한 모습이었어요.
코스 메뉴, 타베호다이 메뉴 등이 있는데 2차도 갈 예정이었으므로 다양한 고기를 조금씩 먹어볼 수 있는 1인 세트(오히토리사마 세트, お一人様セット)로 주문했습니다. 밥과 반찬, 그리고 일곱 가지 종류의 고기로 구성된 세트로 가격은 세금 포함 2,420엔입니다. 이것저것 고르기 귀찮을 때 고민하지 않고 고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시원한 레몬사와도 함께 시켜주었습니다.
기타큐슈 야키니쿠 니쿠마루 1인 세트 구성 소개
1인 세트를 주문하니 밥과 반찬(고바치, 小鉢) , 그리고 일곱 가지 종류의 고기가 나왔습니다. 반찬은 고사리와 시금치 나물이었는데요, 고사리 나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고사리 나물은 어떻게 양념을 한건지 되게 맛있더라고요. 한국보다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시금치 나물은 평범했고요.
고기는 일본 야키니쿠 먹을 때 가장 먼저 먹어줘야 하는 규탄(牛タン, 우설)부터 조 바라(上バラ, 우삼겹), 가루비(カルビ, 갈비), 사가리(サガリ, 횡경막 부위), 람프(ランプ, 소 허리부터 엉덩이 부위 고기)와 같이 다양한 부위로 이루어져 있어요. 고기가 나오면 자리 앞에 숯불과 불판도 함께 세팅됩니다. 혼밥이 흔한 나라답게 1인 1불판입니다. 1인 세트도 있겠다, 혼자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올 수 있어요.
세금 포함해서 2,420엔이라는 가격이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은 잠시 미뤄두고 고기 맛, 다양한 고기를 조금씩 먹어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 메리트가 충분한 것 같아요. 저는 일본 야키니쿠 중에서 규탄을 제일 좋아하는데 규탄 맛은 평타였어요. 대신 갈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고기도 바싹 익히는 걸 좋아하는데 이 집 갈비는 바싹 익혀도 너무 질기지 않고 맛있었거든요. 오랜만에 먹은 야키니쿠였는데 아주 흡족했습니다.
참, 레몬 사와는 술 비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렇게 알코올 많이 들어간 레몬 사와 오랜만이라 한 잔만 마셔도 충분했습니다. 부담 없이 다양한 종류의 야키니쿠를 드셔보고 싶으신 분, 일본 이자카야 느낌도 함께 느껴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야키니쿠 사카바 니쿠마루 헤와도오리 점( 焼肉酒場にくまる平和通店 )
・위치 : 2 Chome-5-8 Uomach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6 [▶위치보기]
・영업시간 : 매일 17:00~24:00
・추가 정보 : 핫 페퍼 일본어 홈페이지
にくまる 平和通り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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