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는 교통의 중심이자 쇼핑할 곳도 많고 맛집도 많은 후쿠오카의 중심지인데 생각보다 좋은 카페는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이른 아침부터 영업 중인 프랜차이즈 카페는 몇 군데나 되지만 이왕이면 체인점 말고 개성 있는 개인 카페에 가고 싶을 때 있지 않나요? 아침까지 먹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고요.
오늘 소개하는 곳은 하카타역에 있고 오전 9시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조식도 먹을 수 있고 분위기와 맛까지 완벽하게 갖춘 '카페 미엘'입니다.
후쿠오카 하카타 조식 카페 추천 '카페 미엘'
오늘 추천하는 카페는 후쿠오카 센터 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한 '카페 미엘'입니다. 하카타역 지하상가와도 이어져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 하카타점 바로 옆 가게입니다. 참고로 여기 이치란은 오전 10시부터 영업인데 '카페 미엘'은 오전 9시부터 영업합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역사가 아주 길었던 킷사텐이 영업을 했었다고 합니다. 킷사텐 폐점 후 그 자리에서 그 분위기 그대로 '카페 미엘'이 재오픈했다고 하네요.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으레 그러하듯 '카페 미엘'도 커피에 대한 고집이 있는 가게입니다. 총 10가지의 고품질 커피 원두가 있고 다양한 블랜드 커피 메뉴가 있기 때문에 내 입맛에 꼭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이날 가게 이름을 딴 '미엘' 블랜딩 커피를 시켜보았습니다. 우선 가게 이름이 들어간 메뉴를 고르면 실패할 일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버터 토스트도 함께 주문해 보았습니다. 원래는 핫 샌드위치(ホットサンドイッチ)를 시키려고 했는데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버터 토스트로 시켰어요. 그리고 이 선택은 아주 올바른 것이었습니다.
미엘 블랜딩 커피입니다. 커피잔에 담긴 양, 그리고 뒤에 보이는 유리병 안에 있는 것도 전부 커피입니다. 사실 처음 메뉴를 보고 가격이 좀 나가네 싶었는데 커피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커피잔에 덜어서 마셨는데, 총 세 잔 분량이었습니다. 미엘 블랜딩 커피에 관한 설명 종이도 함께 주시더라고요. 설명처럼 미엘 블랜딩 커피는 따뜻할 때와 식었을 때의 맛 차이를 즐기면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버터 토스트입니다. 버터 토스트용 식빵은 카페 미엘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되는 식빵이라고 하더라고요. 핫 샌드위치에 사용하는 식빵과도 다른 식빵이기 때문에 무조건 버터 토스트를 시켜야 이 식빵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식빵 얘기를 왜 이렇게 길게 하냐면요, 진짜 너무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살짝 구운 두툼한 식빵에 버터가 올려져 있었고 그 위에 수제 블루베리 잼을 발라서 먹는데요. 이게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요. 오죽하면 이 식빵을 만든 곳이 어디 빵집인지 점원한테 물어보고 왔답니다. (후쿠오카 시내 남쪽에 있는 빵집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감자 샐러드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요네즈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느끼하지 않았고 감자의 식감이 잘 살아있더라고요. 버터 토스트 위에 감자 샐러드를 얹어서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카페 미엘(カフェミエル)
- 위치 : 812-0011 Fukuoka, Hakata Ward, Hakata Ekimae, 2 chrome−2−1, Fukuoka Center Building, 地下2階 [지도]
- 영업시간 : 09:00~19:00
- 휴무일 : 없음
- 추천 메뉴 : 버터 토스트 600엔 / 미엘 한정 블랜드 커피 7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