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카페 8

후쿠오카 기타큐슈 고쿠라 일본 가정집 감성 현지인 카페 와레모코

요즘은 어느 지역이건 예쁜 감성 카페가 많아서 어딘가 갈 때마다 주변 카페 검색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후쿠오카 기타큐슈 고쿠라역 주변에도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 개성 있는 카페가 참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해서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감성 카페입니다. 고쿠라역 신칸센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오래된 아파트에 위치한 카페, 와레모코를 소개합니다.   기타큐슈 고쿠라역 감성 카페 와레모코 와레모코는 비교적 관광객들이 적은 고쿠라역 신칸센 출구 근처에 위치한 곳입니다. 현지인 친구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알려줘서 일부러 찾아갔던 곳인데 큰 간판 같은 게 없어서 진짜 여기가 맞나 싶었어요. 바닥에 놓인 심플한 간판을 발견하면 잘 찾아가신 게 맞습니다.   어느 가정집의 ..

후쿠오카 명물 명란(멘타이)이 통으로 올라간 크림 파스타! 모지코 카페 gifff

후쿠오카는 명란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여기선 멘타이라고 부릅니다) 매일매일 1시간 이상 줄 서야 하는 명란 덮밥집(그 텐진에 있는 멘타이주 이야기하는 거 맞습니다)도 있고 명란 센베이도 있고 명란이 들어간 마요네즈까지 있을 정도예요. 그만큼 명란에 진심인 동네가 바로 후쿠오카인데, 기타큐슈를 대표하는 관광지, 모지코 레트로에 명란을 아낌없이 통으로 올려주는 크림 파스타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기타큐슈 모지코 레트로 감성 카페 gifff 후쿠오카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기타큐슈의 아이덴티티(!)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모지코 레트로' 지역인데요. 오래된 근대 서양식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말 그래도 '레트로'한 지역입니다. 보통 모지코 레트로에서 식사를 한다면 야끼카레가 일반적인데요. 야끼카레 ..

[기타큐슈빵집]우선 줄 부터 서야하는 70년 역사의 현지인 로컬 빵집 시로야 베이커리

'비밀의 현민쇼(秘密の県民ショー)'라는 일본 예능 프로그램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일본 각 지역의 유명한 맛집, 여행지, 지역 특색들을 다루는 전국 방송이랍니다. 이곳에서 얼마 전에 기타큐슈의 '시로야 베이커리'가 소개되었는데요. 원래도 줄 서서 먹는 빵집이었는데 전국 방송에 소개되면서 이제 더 줄이 길어져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맛있는 빵을 포기할 순 없죠? 확신의 기타큐슈 대표 빵집, 시로야 베이커리를 소개합니다. 기타큐슈 대표 빵집, 시로야 베이커리 네이버에서 기타큐슈 맛집을 검색하면 스케상 우동과 함께 1,2위를 다투는 시로야 베이커리. 일본 현지에서도 아주 유명한 빵집입니다. 얼마나 유명하냐면, 출장차 고베에 갔을 때 '기타큐슈에서 왔다'고 하면 '나 시로야 아는데!'라고 들은 적도 있답니다. 특히 ..

[기타큐슈카페]기타큐슈 생활 7년차 현지인이 추천하는 기타큐슈 카페 리스트

구석구석 숨어있는 카페를 찾아가는 재미있는 지역이 바로 기타큐슈입니다. 기타큐슈여행을 하면서 카페 검색하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기타큐슈에는 옛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 기타큐슈 현지인들의 휴식처로 사랑받아온 오래된 카페,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화과자 전문점이 운영하는 킷사텐(일본식 다방)까지 다양한 감성 카페들이 있는데요. 이곳들을 모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카페 콤사(Cafe comme ca) : 제철과일이 가득 올라간 타르트 기타큐슈 도심부에 있는 이즈츠야 백화점에 가면 보는 재미부터 쏠쏠한 과일 타르트 전문점이 있습니다. 일본 곳곳에 체인점이 있지만 큐슈 지역에서는 오직 기타큐슈 이즈츠야 백화점에만 만나볼 수 있는 '카페 콤사'입니다. 제철 과일을 십분 활용한 타르트로 유명해요. ..

기타큐슈 전통 화과자집에서 나폴리탄 먹고 몽블랑 파르페 먹고 온 후기 #고게쓰도(湖月堂) #또 갔다옴

얼마 전 정갈한 일본 가정식 런치를 먹고 온 고게쓰도(湖月堂)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상하게 요즘 고게쓰도에서 밥을 먹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글을 잘 썼나 봐요. 이날은 일본식이라고 해야 할지, 양식이라고 해야 할지 애매한 야끼 나폴리탄을 먹고 확신의 일본식 디저트 ‘젠자이’를 먹고 왔습니다. 잘 먹고 온 사진, 같이 구경해 주실래요? 일본 화과자집에서 먹는 야끼 나폴리탄과 몽블랑 파르페 고게쓰도는 약 1895년부터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기타큐슈의 오래된 화과자 전문점입니다. 기타큐슈뿐만 아니라 하카타역 등 후쿠오카시 곳곳에도 가게가 있어서 후쿠오카여행 오신 분들은 한 번쯤 쓱 지나치셨을 수도 있어요. 기타큐슈 우오마치 상점가에 있는 고게쓰도의 본점은 킷사텐도 함께 운영하고 있기..

큐슈에선 오직 기타큐슈에서만! 맛있는 과일 케이크 전문점 카페 콤사(Cafe comme ca)

예전에는 아찔할 정도의 단맛을 참 좋아했는데 입맛이 변했는지 너무 달지 않은 적당한 정도의 단맛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단, 가토 쇼콜라는 예외입니다. 아주 달아도 잘 먹습니다). 특히 생크림의 단맛에 점점 약해지는(?) 것 같은 요즘인데요. 얼마 전 딱! 제 입맛에 맞는 적당한 단맛의 케이크를 먹고 왔습니다. 일본 곳곳에 점포가 있지만 이곳 규슈지역 내에서는 오로지 기타큐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카페 콤사(Cafe comme ca)입니다. 후쿠오카엔 없어요! 과일 케이크 전문점 카페 콤사(Cafe comme ca) 규슈와 후쿠오카현을 통틀어 유일하게 기타큐슈에만 위치한 카페 콤사는 기타큐슈 고쿠라에 있는 백화점, 이즈츠야(井筒屋) 본관 5층에 있습니다. 이즈츠야 5층에는 신관 건물로 건너갈 수 있는 연결..

[기타큐슈여행]고쿠라역에서 5분, SINCE 1967 ‘카페 드 판판(CAFE DE FAN FAN)’ 모닝세트

요즘 일본 찻집, 킷사텐(喫茶店)에 푹 빠져있습니다. 단골 아니면 들어가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 두 군데 가보다 보니 킷사텐만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자리를 지켜온 세월만큼 색 바랜 벽지도, 중후한 분위기의 테이블과 의자, 카운터, 커피잔과 식기까지 체인점에선 느낄 수 없는 감성이 느껴지거든요. 오늘은 제 친구가 일주일에 한번은 꼭 모닝세트를 먹으러 간다며 추천해 준 ‘카페 드 판판(CAFE DE FAN FAN)’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들어가면 무섭지 않아요 ‘카페 드 판판(CAFE DE FAN FAN)’ 카페 드 판판은 회사 근처라서 자주 지나쳐는 봤지만 들어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날은 기타큐슈에서 나고 자라 요즘 저와 카페 투어를 같이 하고 있는 N상과 함께였는데..

[기타큐슈여행]늦게 가면 케이크를 못 먹어요 저처럼(T_T) 샹들리에가 예쁜 모지코 레트로 '리버(RIVER)'

매번 가던 곳만 가게 돼서 주 1회 새로운 카페, 가게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인데요. 언젠가 가 보려고 구글 지도에 저장해 둔 곳이 수 백 곳은 넘는 것 같아요. 기타큐슈 생활 중에 다 갈 수 있어야 할 텐데 말이죠. 오늘은 오래전부터 구글 지도 가고 싶은 장소에 저장해 두었으나 차마 용기가 없어 가지 못했던 모지코 레트로에 위치한 킷사텐(카페), '리버'에 드디어 다녀왔기 때문에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샹들리에가 멋진 모지코 레트로 리버(RIVER) 모지코 레트로에서 5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버(RIVER). JR모지코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외관부터 세월을 가늠케 하죠? 빛이 바래다 못해 벗겨진 간판이 이곳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파란 천막 아래 TEAR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