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정보 88

웨이팅 필수! 후쿠오카 텐진 돈코츠 라멘 맛집 ‘원조 아카노렌 셋짱’ (+메뉴판 사진)

일본 후쿠오카여행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돈코츠 라멘입니다. 돈코츠 라멘(豚骨ラーメン)은 돼지뼈를 우려서 만든 수프가 특징입니다. 후쿠오카현에서 산지 어언 6년 차지만 사실 돈코츠 라멘을 제가 먼저 찾아가서 먹은 경우는 정말 손에 꼽힐 정도인데요,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는 사실 시오 라멘(塩ラーメン)을 더 좋아하고 라멘보다는 우동을 더 좋아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저처럼 돼지 누린내에 민감하지만 돈코츠 라멘은 먹어보고 싶다!하는 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후쿠오카 텐진에 있는 ‘원조 아카노렌 셋짱 라멘(元祖あかのれんせっちゃんラーメン)’입니다. SINCE 1948 웨이팅은 기본! 내 피셜 이치란 보다 맛있는 돈코츠 라멘집 1월 첫째주 금요일, ..

카레 위에 향신료를 끼얹나? 모지코 야끼카레 전문점 ‘베어 후르츠’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은 베어 후르츠의 야끼카레입니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여배우 ‘우에토 아야’인데요. 이 방송이 나가고 나서 베어 후르츠의 인기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어떤 야끼카레인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현지인도 줄 서는 야끼카레집 ‘베어 후르츠’ ‘베어 후르츠’는 JR모지코역 바로 맞은편에 있고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저의 최애 야끼카레집 ‘프린세스 피피’와 나란히 위치한 야끼카레 전문점입니다. (야끼카레는 모지코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데요, 밥 위에 카레 얹고 치즈 얹어서 구운 음식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본의 여배우 ‘우에토 아야’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으로 이곳의 야끼카레를 꼽으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주말에는 가..

디저트 배가 두개 필요해요, 아트 호텔 고쿠라 뉴 타가와 올 데이 다이닝 시즈쿠(All Day Dining Shizuku)

저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여기다 보니까 기타큐슈 시내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들이 좋다더라는 소문을 들어도 직접 갈 일은 거의 없는 편이예요. 한국에서 혹은 다른 지역에서 친구들이 놀러오면 고쿠라역 근처로 호텔 잡으세요~ 하는 정도의 이야기 밖에 불가능하죠. 그러던 어느 날, 매우 운 좋게 호텔에서 런치 뷔페를 먹을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코로나가 만연한 뒤로 거의 처음 가보는 뷔페이기도 했고 창밖으로 보이는 일본식 정원이 너무 예뻐서 아주 흡족했던 아트 호텔 고쿠라 뉴 타가와의 런치 뷔페를 소개합니다. 일본식 정원이 있는 아트 호텔 고쿠라 뉴 타가와 이 호텔은 고쿠라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기타큐슈 모노레일 탄가역에선 약 3분 거리에 있는 입지 좋은 호텔입니다. ..

일본 교통카드(IC카드) 어디걸로 사 봤니? -후쿠오카&기타큐슈편-

스이카(SUICA)로 대표되는 일본 교통카드(IC카드). 각 지역마다 이름도 디자인도 조금씩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기능은 거의 다 비슷하지만 판매하는 지역별로, 판매하는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기타큐슈 지역과 후쿠오카의 교통카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일본의 교통카드(IC카드) 우리나라에 티머니가 있고 캐시비가 있는 것처럼 일본에도 다양한 교통카드가 있습니다. 지역별(정확히는 JR 각 회사 또는 교통기관에 따라)로 이름도 다르고 디자인도 다른데요. 가장 대표적인 카드는 스이카(SUICA)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이카는 Super Urban Intelligent Card의 줄임말인데, 일본어로 ‘수박(すいか)’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JR동일본 지역의 JR전철역에서 ..

큐슈에선 오직 기타큐슈에서만! 맛있는 과일 케이크 전문점 카페 콤사(Cafe comme ca)

예전에는 아찔할 정도의 단맛을 참 좋아했는데 입맛이 변했는지 너무 달지 않은 적당한 정도의 단맛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단, 가토 쇼콜라는 예외입니다. 아주 달아도 잘 먹습니다). 특히 생크림의 단맛에 점점 약해지는(?) 것 같은 요즘인데요. 얼마 전 딱! 제 입맛에 맞는 적당한 단맛의 케이크를 먹고 왔습니다. 일본 곳곳에 점포가 있지만 이곳 규슈지역 내에서는 오로지 기타큐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카페 콤사(Cafe comme ca)입니다. 후쿠오카엔 없어요! 과일 케이크 전문점 카페 콤사(Cafe comme ca) 규슈와 후쿠오카현을 통틀어 유일하게 기타큐슈에만 위치한 카페 콤사는 기타큐슈 고쿠라에 있는 백화점, 이즈츠야(井筒屋) 본관 5층에 있습니다. 이즈츠야 5층에는 신관 건물로 건너갈 수 있는 연결..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옆 식빵 전문점에서 브런치, 브레니코(brenico)

한동안 일본에 고급 식빵 전문점 열풍이 불었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식빵 전문점만 다섯 군데 넘게 생겼던 것 같아요. 어느 가게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금세 유행이 지나서인지 아니면 너무 많이 생겨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것인지 거의 다 닫았더라구요. 반대로 아직까지 남아있는 식빵집들은 찐 맛집이라는 거겠죠? 오늘은 오사카의 유명한 식빵 전문점이 오호리 공원 근처에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 브레니코를 소개합니다. 10시 오픈! 식빵 전문점의 베이커리 카페에서 브런치 타임 후쿠오카에 갈일이 있어서 어김 없이 새로운 빵집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구글 지도에서 발견한 곳입니다. 평점이 좋았고 오픈 시간이 비교적 빨라서 브런치 먹기 좋겠다 싶어서 다녀온 곳이예요. 위치는 후쿠오..

[기타큐슈맛집]SINCE 1895 전통 화과자집 고게쓰도(湖月堂)에서 즐기는 유유자적 런치 타임

업무차 손님을 맞이할 때, 혹은 한국으로 출장을 갈 때 ‘오미야게’를 꼭 사곤 합니다. 보통 그럴 때는 지역을 대표하는 것들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도쿄에 도쿄 바나나가 있고 홋카이도에 시로이 코이비토가 있는 것처럼 기타큐슈에도 기타큐슈를 대표하는 과자가 있답니다. 바로 ‘고게 쓰도(湖月堂)’의 과자인데요. 밤 만주로 아주 유명하답니다. 그리고 이 고게 쓰도의 본점에 가면 맛있고 정갈한 식사도 즐길 수 있는데요. 오늘은 고게 쓰도에서 즐기고 온 런치 타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자는 다음에 다시 소개할게요 🙂 SINCE 1895 화과자집 본점에서 만나는 일식, 양식, 중식(?!) 고게쓰도는 1895년에 고쿠라에 문을 연 화과자 전문점입니다. 밤 만주(栗饅頭)가 아주 맛있기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밤 ..

[후쿠오카카페]작은 골목길에 퍼지는 은은한 커피향, 커피맨(COFFEEMAN)

며칠 전, 후쿠오카시 롯폰마쓰에 있는 작은 빵집인 마츠빵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마츠빵 옆 골목길로 눈을 돌려보면 무심코 지나쳐버릴 듯한 작은 크기의 간판이 놓여져 있답니다.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 커피맨의 간판인데요. 향 좋은 커피와 맛있는 빵을 먹을 생각에 신나서 향했던 커피맨을 소개합니다. COFFEEMAN Roasting&Planning Café 커피맨은 2014년 일본 로스터링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한 로스터 분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저는 커피에 아주 해박한 사람은 아니지만 커피맨에 들어서자마자 ‘여긴 뭔가 다르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열 명 남짓 들어갈 수 있는 가게 내부는 카운터석와 테이블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저는 카운터석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직원 분이 친절하..

[사가여행]후쿠오카에서 열차로 1시간! 타케오 온천을 추천하는 이유

큐(규) 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즐길 거리는 온천이 아닐까요? 기타큐슈에 살면서 아주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요 온천(?)들은 많이 다녀와봤는데요. 제 마음속 부동의 1위 온천 지역, 사가현 타케오시의 타케오 온천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후쿠오카 근교 여행지로 유명한 사가현 후쿠오카 여행 좀 다녀봤다, 하시는 분들에겐 익숙하실 수도 있는 사가현(佐賀県). 후쿠오카의 서쪽, 나가사키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가까운 일본 지역이죠. 후쿠오카 근교에 위치한 아웃렛, 토스 아웃렛이 바로 사가현 토스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가을에 열기구 페스티벌인 ‘사가 벌룬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사가현은 온천도 유명한데요. 일본 3대 미인온천으..

[벳푸여행]100년 넘은 벳푸 빵집에 30분 넘게 줄 서고 온 후기 #토모나가빵집(팡야)

노포(老舗)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시대는 끊임없이 변하고 유행하나 싶으면 또 다른 유행이 찾아오는 요즘 같은 때에 '노포'는 그 가치를 더해가는 것 같아요. 흔한 프랜차이즈가 아닌, 그곳에 가야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맛 때문에 여행을 가면 오래된 가게들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번 벳푸 여행에서도 정말 우연찮게 100년이 넘은 빵집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땡볕 아래 30분 넘게 기다렸던 토모나가 빵집(팡야)을 소개합니다 : ) SINCE 1916 매일 줄 서는 빵집 벳푸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은 문이 닫혀 있었고 다른 곳을 찾고자 구글 지도의 힘을 빌려 주변 빵집을 검색했을 때 나온 곳이 토모나가 빵집이었습니다. 벳푸 중심 상점가에서 조금 벗어..